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8 교토사찰순례 - 천 개의 관음상 그리고 하나의 마음 사찰 순례 마지막날의 여정입니다. 아침 9시 출발 빗방울이 떨어지는 교토역 지나 토지 사찰를 지났습니다. 목조로 세워진 오층탑이 이 도시의 과거와 미래를 꿰뚫고 서 있는 하나의 시간의 첨탑 같았습니다. 그 아래에서 오래전 쿠카이 대사가 마주했을 세상과 마음을 포개며 숨을 고르듯 순례를 시작했습니다. 렌게오인의 1001개의 웅장한 관음상은 압도적으로 마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내 안에 이 분들이 계셨습니다. 단단한 마음이 느껴졌고 마침내 죽음조차 두렵지 않게 된 평온을 느낀 뵤도인(평등원)에서의 관음상은 자비로움 자체였습니다. 미무로토지의 수국의 향연속에서 순례의 여정을 마치며 감사하며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 렌게오인 (Rengeō-in, 산쥬산겐도) --관음의 숲 마지막 날의 첫 여정은 토지 였.. 2025. 6. 26. 지관서가에서 철학하고, 명상하다 지관서가.-창조의 씨앗은 멈춤 속에서 싹튼다.멈추어야 비로소 보인다는 이름을 가진 그곳은, 도서관이자 카페이며 전시와 공연이 공존하는 인문복합공간입니다. 수원시와 SK가 함께 만든 이 공간에서, 나는 조용히 기타 소리에 귀 기울이며 내 안의 상처 입은 아이와 마주했습니다. 그날, 지관서가 개관식의 음악회에서 따뜻한 기타 소리에 가만히 마음을 내려놓다 문득 알아차림. 내가 배워서 잘하는 사람이라는 말 안에도 창조의 씨앗이 숨 쉬고 있다는 걸. 이 알아차림 아주 오래된 질문, “창조성이란 무엇인가요?”라는 물음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창조성이 무엇이라고 느끼는가?누군가 창조성이 무엇이라고 느끼는가에 대해 묻는다면, 제일 자신 없는 영역이라 쉽게 답하기 어려운 질문입니다. 배워서 열심히 하는건 자신 있는데 뭔가.. 2025. 6. 26. 코끼리명상 인생 후반전 _ 북해도 시레토코 고가나무길 사진 감상 중년이 되면 느끼게 되는 불안과 고독을 넘어 나다운 모습으로 가치 지향적인 인생 후반전을 만들어 가는 법을 배웁니다.시레토코의 고가나무길 드넓은 초원을 걸으며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3년 전 인생 침체기를 지나 온 경험을 소개합니다. 1장, 침체와 상실의 변화어느 날 어떤 대학생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쉰네살인 아버지가 회사에서 퇴직을 하셨는데 마음이 혼란스러운것 같아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것이었죠.퇴직한 사람들 대부분이 겉으로는 괜찮다고 말하는데 과연 정말로 괜찮을까요?직장에서 물러난 사람들의 심리를 살펴 보면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처음엔 막연한 자신감으로 낙관을 하다가6개월이 지나면서 의기소침 해지는 거지요.그 이후 구직활동의 반복적인 실패로 마음이 불안해진 사람.. 2025. 6. 26. 교토 사찰 미리 방문하기 교토의 사찰 순례 3박 4일 여정입니다. 이번 순례는 달마대사의 맥을 잇는 임제종파의 사찰들과 밀교의 고야산 오쿠노인등 사찰과 영화 배경지 치쿠린 400m의 대나무 숲길, 노노미야 신사등 교토의 종교를 돌아보고 관광이 아니라 직관과 감각, 침묵과 공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선종적 사유를 합니다.우리나라 선불교의 주류인 간화선과 뿌리를 함께하는 중국의 임제의현 선사에 닿아 있고 거슬러 올라가면 6조 혜능으로부터 달마대사를 뵙게 될 것입니다. 이 또한 수행의 일부입니다. 🌿 고야산의 사찰들 ―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상징의 몸체’고야산에 있는 대표 사찰들은 밀교(密教), 즉 ‘깊이 감춰진 수행의 길’의 구조로 배치되어 있어요.그 말은 곧, 걸음 하나하나가 마음의 중심을 향한 순례가 되도록 .. 2025. 6. 26. 인간의 고통을 모르는 AI가 창의적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쓰기의 미래](나오미 배런) 지관서가의 온라인 독서토론 사전 질문과 답변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소감을 각자 이야기 해볼까요? 특별히 인상 깊게 본 대목이나 의문점을 이야기하셔도 좋습니다.'쓰기의 미래'를 읽고 저는 글쓰기의 본질과 기술,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적 도구로서의 ai 글쓰기를 넘어 우리가 왜 글을 쓰는지를 되묻게 합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쓰기란 자아를 마주하는 일이며, 동시에 타자와 연결되기 위한 창'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대목이 가장 인상 깊었고 인간 존재의 고유한 행위로서의 글쓰기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글쓰기를 포함한 다양한 업무와 일상 활동에 챗지피티 같은 AI 지원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5. 6. 25. 이전 1 ··· 4 5 6 7 8 9 10 ··· 1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