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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명상 인생 후반전 _ 북해도 시레토코 고가나무길 사진 감상 중년이 되면 느끼게 되는 불안과 고독을 넘어 나다운 모습으로 가치 지향적인 인생 후반전을 만들어 가는 법을 배웁니다.시레토코의 고가나무길 드넓은 초원을 걸으며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3년 전 인생 침체기를 지나 온 경험을 소개합니다. 1장, 침체와 상실의 변화어느 날 어떤 대학생으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쉰네살인 아버지가 회사에서 퇴직을 하셨는데 마음이 혼란스러운것 같아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것이었죠.퇴직한 사람들 대부분이 겉으로는 괜찮다고 말하는데 과연 정말로 괜찮을까요?직장에서 물러난 사람들의 심리를 살펴 보면일정한 패턴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처음엔 막연한 자신감으로 낙관을 하다가6개월이 지나면서 의기소침 해지는 거지요.그 이후 구직활동의 반복적인 실패로 마음이 불안해진 사람.. 2025. 6. 26.
교토 사찰 미리 방문하기 교토의 사찰 순례 3박 4일 여정입니다. 이번 순례는 달마대사의 맥을 잇는 임제종파의 사찰들과 밀교의 고야산 오쿠노인등 사찰과 영화 배경지 치쿠린 400m의 대나무 숲길, 노노미야 신사등 교토의 종교를 돌아보고 관광이 아니라 직관과 감각, 침묵과 공간을 통해 자기 자신을 새롭게 바라보는 선종적 사유를 합니다.우리나라 선불교의 주류인 간화선과 뿌리를 함께하는 중국의 임제의현 선사에 닿아 있고 거슬러 올라가면 6조 혜능으로부터 달마대사를 뵙게 될 것입니다. 이 또한 수행의 일부입니다. 🌿 고야산의 사찰들 ― 단순한 건축이 아니라 ‘상징의 몸체’고야산에 있는 대표 사찰들은 밀교(密教), 즉 ‘깊이 감춰진 수행의 길’의 구조로 배치되어 있어요.그 말은 곧, 걸음 하나하나가 마음의 중심을 향한 순례가 되도록 .. 2025. 6. 26.
인간의 고통을 모르는 AI가 창의적 글쓰기를 할 수 있을까? [쓰기의 미래](나오미 배런) 지관서가의 온라인 독서토론 사전 질문과 답변입니다. 책을 읽고 난 후 소감을 각자 이야기 해볼까요? 특별히 인상 깊게 본 대목이나 의문점을 이야기하셔도 좋습니다.'쓰기의 미래'를 읽고 저는 글쓰기의 본질과 기술, 그리고 인간다움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기술적 도구로서의 ai 글쓰기를 넘어 우리가 왜 글을 쓰는지를 되묻게 합니다. 책 속에서 저자는 '쓰기란 자아를 마주하는 일이며, 동시에 타자와 연결되기 위한 창'이라고 말합니다. 저는 이 대목이 가장 인상 깊었고 인간 존재의 고유한 행위로서의 글쓰기를 다시 바라보게 되었습니다.글쓰기를 포함한 다양한 업무와 일상 활동에 챗지피티 같은 AI 지원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사람이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2025. 6. 25.
한낮 백야의 공포 낮섦의 공포 영화 읽기 (2019.아리 애스터) 미국출신 영화감독 겸 각본가인 아리 애스터는 심리적 공포와 가정 내 트라우마 인간의 무의식적 충동을 비극적인 리듬으로 풀어 2018내는 데 특화 된 주목 받는 감독입니다. 영화(2018)은 가족간의 비극과 오컬트적 공포와 정교한 미장센과 감정 리듬으로 풀어내며 찬사 받았으며 후속작 (2019)는 그의 두 번째 장편 영화로 , 공포영화의 외피를 두르고 있으나 실은 애도의 영화, 관계의 붕괴와 재탄생, 여성 주체성의 각성을 다룬 심리적 드라마에 가깝습니다. 가족을 모두 잃은 여주인공 대니가 남자친구 및 그의 친구들과 스웨덴의 백야 마을에서 열리는 하르가 축제에 참가하여 겪는 일들을 그린 심리 스릴러입니다. 영화의 배경은 스웨덴의 밝고 아름다운 자연, 끝없는 낮과 흰옷의 사람들, 전통.. 2025. 6. 25.
다정함인가, 의존성인가? 콜룸과 파우릭 얼마나 더 전쟁을 하고서야 (2011.마틴 맥도나) 아일랜드 출신의 영화감독 마틴 맥도나는, 무대극과 영화 양쪽에서 특유의 블랙 유머와 인간 내면의 비극성을 넘나드는 이야기꾼입니다. 그는 《인 브루즈》(2008), 《세븐 싸이코패스》(2012), 그리고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은 《쓰리 빌보드》(2017) 등을 통해, 유머와 폭력, 인간의 상처와 구원의 가능성을 탐색해왔습니다.2022년작 《이니셰린의 밴시》는 그런 그의 세계관이 더욱 간결하고 비극적으로 응축된 작품입니다. 실제 존재하지 않는 가상의 섬 ‘이니셰린’을 배경으로, 평생을 함께해온 두 친구—파우릭과 콜름의 돌연한 단절을 통해, 감정의 균열, 관계의 침묵, 고립된 인간 존재의 본질을 파고듭니다. 겉보기엔 단순한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친구가 이별을 선언한다. 그것도 말 한..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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