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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의 영화같은 마음치유49

노벨상의 천재 수학자 존내쉬의 '뷰티플 마인드' (론 하워드.2001)는 존 내쉬가 생전에 직접 본 자신의 전기 영화였습니다. 그는 "영화가 내 삶을 완벽하게 재현한 건 아니지만, 나와 내 가족의 이야기를 잘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영화 는 2001년 말에 개봉했고, 존 내쉬는 그보다 훨씬 나중인 2015년 5월에 교통사고로 부인과 함께 사망했습니다. 존 내쉬는 영화의 제작과 개봉 과정을 다 알고 있었고 심지어 영화 개봉 후에 더 많은 대중적 관심과 강연 요청을 받았습니다. 러셀 크로우가 존 내쉬역을 연기했고, 부인 엘리샤의 제니퍼 코넬리의 연기했습니다. 아카데미 작품상과 감독상등 4관왕의 수상을 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수학 천재로서 젊은 시절부터 독창적인 게임이론을 발전시킨 존 내쉬가 정신분열증(조현병) 진단을 받고 환각과 망상 속에서 살아가면.. 2025. 8. 14.
영화 무화과나무 아래 튀니지 사회의 축소판 (에리제 세리히.2022)는 동트는 시각 픽업차량으로 이동하여 농장에서 종일 일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잔잔하게 그렸습니다. 해질녘 돌아오는 차량안에서 그들의 삶과 연대를 담은 찬가는 희망을 노래합니다. 는 한 여름 튀니지 북동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 무화과 농장에 함께 일하러 간 남녀노소의 하루를 담담하게 따라가는 영화입니다. 배우들이 아닌 실제 그 지역의 주민들이 연기하여 그들의 삶이 농밀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장의 눈을 피해 무화과나무들 사이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으로 엮어진 서사가 이어집니다. 별것 아닌것 같은 사소한 이야기들 속에 삶이 들어 있습니다. 무화과 열매가 사실은 거꾸로 뒤집힌 꽃이라는 점과 무화과 열매가 동시에 모두 익지 않듯이 그들의 연약함과 미숙함을 은유한 영화는 .. 2025. 8. 4.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14회 아랍영화제 개막 온라인 상영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광주에서 진행되는 제 14회 아랍영화제 소식입니다. '아랍의 삶 속으로 한 걸음 더'라는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레바논, 모로코, 바레인 등 12개 아랍 국가에서 엄선된 장편 9편과 단편 3편 총 12편을 상영합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아시아의 문화 예술을 기반으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아시아의 과거와 현재의 문화 예술, 그리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국제적인 예술기관이자 문화 교류기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요 역활과 제공하는 프로그램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문화 예술 향유 및 창.제작: 아시아의 문화 지원과 현대 예술을 바탕으로 융복합 콘텐츠를 개발하고, 문화 예술을 즐기고 창작하여 체험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합니.. 2025. 7. 31.
영화 윤희에게 설경, 여백의 미학 (2019.임대형)는 편지, 여행, 침묵 속 감정, 퀴어의 기억이라는 키워드로 잔잔하게 흐르는 작품입니다. 한국과 일본, 어머니와 딸, 과거와 현재가 한 겨울의 설경 속에서 마주합니다. 하얀 여백의 미학이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이유야 어찌됐든 엄마랑, 아빠가 새봄이에게 잘못한거지 뭐엄마와 아빠가 이혼하여 엄마랑 살고 있는 새봄이는 엄마에게 온 편지를 보게되고 엄마에 대해 궁금해집니다. 이 편지는 일본 오타루에서 쥰이 써놓고 부치지 못하는 편지를 쥰의 고모가 우체통에 넣게 되고, 그 편지를 새봄이가 보면서 엄마의 앨범을 들춰보게 됩니다. 편지의 내용 오을 오타루의 설경의 묘지, 쥰의 아빠 장례식 장면에서 차분하게 읽어나갑니다. 장면과 장면 사이에 쥰이 읽는 편지 내용 내레이션이 과거와 현재를 이어줍니.. 2025. 7. 30.
영화 속 엄마의 방 <다섯 번째 방> 은 전찬영 감독의 첫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로 본인의 가족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30년간 시댁살이를 하며 평생 자신만의 방을 가져본 적 없는 엄마의 이야기를 심도 있게 담아냈습니다. 수원 미디어센터 정기 상영하는 독립영화 기획전 '인디한 편'으로 을 관람했습니다. 예고편을 보면서 공감이 되는 지난 날의 기억이 스쳤습니다. 이혼할 무렵 심리상담을 받을 때 집에서도 사무실에서도 편안하게 머무를 공간이 없다고 했을 때 상담사께서 이해한다며 고개를 끄덕여 주었는데 수용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남편과 다투고 새벽 3시 집 밖은 별이 총총한데 어디에도 발길이 갈 곳이 없었습니다. 막막한 심정으로 자동차를 서툰 운전으로 처음 달려 본 도로를 헤매다가 유턴을 못해서 수원 지역을 벗어나 화성 어딘가까지.. 2025.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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